[24/05/14] 부동산 시행·개발·분양시장 침체… '부동산 콘텐츠'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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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행·개발·분양시장 침체… '부동산 콘텐츠' 떠올라


유에이치씨가 개최한 '명동 라운지' 파티 ⓒUHC

유에이치씨가 개최한 '명동 라운지' 파티 ⓒUHC


부동산 시장의 핵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으로 옮겨가고 있다. 건설업을 중심으로 한 시행·개발·분양 사업의 시대가 저물고, 부동산 콘텐츠의 시대가 떠오르는 추세다.


불경기가 상수로 자리매김하면서, 부동산 하드웨어 시장은 그야말로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동산 PF 부실이 뇌관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5대 건설사의 매출채권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올해 수주 목표금액은 작년보다 8%가량 낮아졌다. 빚은 늘어나는데 예상 수익은 줄어드는 것이다.


반면 소프트웨어 시장은 나날이 부상하고 있다. 독자적인 콘텐츠를 통해 부동산을 밸류업하는 것이다. 가장 큰 장점은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과 시간을 소모한다는 것이다. 건물을 새로 세우거나 땅을 개발하는 대신, 이미 있는 장소에 인테리어 등 콘텐츠를 입히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부동산 소유주들은 임대사업자가 가진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다.


숙박업은 비교적 안전한 부동산 콘텐츠로 꼽힌다. 계약 기간이 최소 5년 이상으로 지속성이 큰 데다, 식음료와 헬스케어 등 연계 가능한 산업 범위가 넓기 때문이다. 인근 소상공인과 연계해 숙박객의 소비를 촉진하고 상권 자체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느리지만 길고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산업군인 셈이다.


'(주)유에이치씨'는 레지던스 호텔 숙박업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밸류업 회사다. 프리미엄 호텔 브랜드 '유에이치 스위트'와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유에이치 플랫'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 명동을 포함해 총 1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실내 자쿠지를 포함한 독자적인 인테리어를 통해 국내외 숙박객들에게 인기를 끄는 점이 특징이다.


유에이치씨의 전략은 '애초에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에 입주한 후 탄탄한 숙박 콘텐츠를 통해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는 것'이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도 꾸준한 매출 상승을 기록했고, 주위 상권과 연계해 콘텐츠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유에이치 스위트는 분기마다 행사를 열어 문화 매개의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3월에는 서울 명동8가길을 배경으로 '명동 라운지' 파티를 열었다. 해당 파티에서는 인근 요식업체들의 제휴 쿠폰이 발행됐으며, 각종 브랜드 플리마켓과 아티스트 공연이 개최됐다. 단순한 숙박을 넘어 고객에게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고, 인근 지역을 활성화해 밸류업을 이루는 것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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