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0/14] ‘유에이치 컨티넨탈 서울’ 12월 개관 확정…호텔 컨버전 대열 합류

UH FLAT

‘유에이치 컨티넨탈 서울’ 12월 개관 확정…호텔 컨버전 대열 합류


(이미지) 유에이치 컨티넨탈 서울


유에이치씨 그룹이 운영하는 호텔 유에이치 컨티넨탈(UH CONTINENTAL)의 두 번째 지점이 서울 중구 소공동에서 오는 12월 개관한다. 공식 호텔명은 ‘유에이치 컨티넨탈 서울’이다.


호텔이 들어서는 서울센터빌딩은 서울광장을 마주하고 있으며, 시청역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해 입지적 강점을 갖췄다. 또한 대로를 통해 광화문·명동·남산 등 주요 관광지에 접근하기 쉬워 해외 관광객들의 선호 조건에도 부합한다.


유에이치 컨티넨탈 오픈이 확정되면서, 서울센터빌딩은 최근 용도를 ‘근린생활 업무시설’에서 ‘근린생활 숙박시설’로 전환했다. 이에 유에이치씨 그룹은 건물 16개 층 중 12개 층을 호텔로 운영하고 나머지 층에는 제휴 피부과와 식당 등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서울 내 오피스 건물을 호텔로 전환하는 ‘컨버전(Conversion)’은 최근 부동산 업계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흐름이다. 팬데믹 기간 동안 다수 숙박업소가 폐업했지만, 엔데믹 이후 해외 관광객 급증으로 서울 호텔의 수익성이 크게 향상된 까닭이다. JLL 코리아가 발간한 ‘2025년 한국 호텔 투자시장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럭셔리 호텔의 평균 객실당 수익(RevPAR)은 2019년 대비 62% 증가했다. 여기에 수도권 오피스 공급 과다 우려가 맞물리면서 호텔 컨버전 수요는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이 같은 시장 흐름에 맞춰, 유에이치씨 그룹은 신규 호텔 계약 형태와 규모를 다각화하는 중이다. 기존에 고수하던 ‘에셋 라이트(Asset-Light, 자산 경량화)’를 넘어, 지난해부터는 오피스 전체 건물을 호텔로 전환하는 컨버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유에이치씨 그룹은 유에이치 플랫(UH FLAT), 유에이치 스위트(UH SUITE) 등 호텔 브랜드를 통해 도심 번화가 건물의 일부 층에 입주하는 방식을 택해 왔다. 직접 부지를 매입하거나 건물을 신축하는 대신, 서울 명동 등 검증된 상권을 소규모로 이용해 위험 부담을 줄이고 수익성을 높인 전략이다.


반면, 하이엔드 브랜드인 유에이치 컨티넨탈은 중대형 건물 전체를 활용하면서 호텔 컨버전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 해운대에 문을 연 1호점 ‘센터포인트’ 역시 7층 빌딩 전체를 호텔로 운영 중이다.


박성재 유에이치씨 그룹 대표는 “유에이치 컨티넨탈 서울은 규모와 입지 면에서 당사에 매우 상징적인 지점”이라면서 “K-여행 수요가 급성장하는 가운데, 이번 개관이 대표적인 호텔 컨버전 성공 사례로 평가될 수 있도록 운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에이치 컨티넨탈 서울은 2인실에서 8인실까지 다양한 크기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올해 말 정식 오픈과 동시에 브랜드 앱 ‘스테이션 바이 유에이치씨(STATION by UHC)’에서 최저가 예약과 마일리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병규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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