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에이치씨 그룹, 지난해 매출 360억원 돌파

사진=유에이치씨(UHC) 그룹 제공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기업 유에이치씨(UHC) 그룹이 2024년도 매출 36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23년도 매출인 229억원보다 50% 이상 성장한 수치다.

2017년 설립된 유에이치씨 그룹은 최근 3년 동안 평균 8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요 브랜드로는 유에이치 스위트(UH Suite), 유에이치 플랫(UH Flat) 등이 있으며, 도심 내 우수한 입지와 풍부한 객실 콘텐츠를 바탕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유에이치씨 그룹은 올해 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확정 매출액은 약 350억원으로, 올해 연간 실적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 브랜드의 지점 확장과 인테리어 매출 확대가 실적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보유 호텔 수는 총 16개에서 22개로 증가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유에이치 스위트 난바 스테이션’을 오픈하며 일본 오사카에 진출했고, 12월에는 하이엔드 호텔 브랜드 유에이치 컨티넨탈(UH Continental)을 런칭하며 부산 해운대에 첫 지점을 개장했다.

유에이치씨 계열 호텔은 국내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일본·중국 등 해외 인지도를 바탕으로 평균 객실 가동률(OCC)을 9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호스피탈리티 업계 특성인 ‘시즌성’과 ‘매출 변동성’에서 자유로운 셈이다. 실제로 유에이치 스위트는 연중 해외 숙박객의 비중이 80%에 달한다.

올해 유에이치씨 그룹의 핵심 전략은 ‘디지털 전환’과 ‘자체 서비스 고도화’다. 지난 3월에는 자체 앱 서비스인 ‘스테이션 바이 유에이치씨(STATION by UHC)’가 출시됐다. 스테이션에서는 유에이치씨 계열 호텔 전 지점을 예약할 수 있으며, 호텔 인근 여행 정보에 대한 쇼츠·아티클 등 다채로운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모든 플랫폼 중 최저가 예약을 보장하는 다양한 이벤트 및 마일리지 시스템을 제공한다.

‘글로벌화’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에이치 스위트는 올해 중 일본 내 최소 2개 지점 추가 확장이 예정되어 있다. 또 스테이션 앱이 176개국에서 동시 출시된 만큼, 해외 방한객을 대상으로 K-관광을 소구하는 마케팅 전략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성재 유에이치씨 그룹 대표는 “유에이치씨의 호텔은 독보적인 감성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도심 속 휴식’이라는 테마를 완벽하게 반영하고 있어, 여행 한 번을 하더라도 반드시 찾게 되는 곳”이라면서 “지금까지의 성공을 발판 삼아, 고객 편의 극대화를 위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수익 다각화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반드시 올해 목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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